피델리티 "원자재 가격 하락,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

2015-08-05 15:53
유가하락 수혜주 중심으로 재편…자동차·항공·화학업종 주목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피델리티는 5일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이 수요 감소보다 공급 과잉에 따른 것이라며 전 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도미닉 로시 피델리티 글로벌 주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석유를 포함해 원자재 가격이 내리면 원자재 생산국에서 원자재 소비국으로 부가 재분배된다"며 "미국과 유럽이 세금이 인하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주식시장이 빠른 시일 내 유가 하락 수혜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승자와 패자가 나뉠 수 있는 만큼 효과적으로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가 예상하는 승자 업종은 △자동차 △항공 △화학 △농업 등이다. 패자 업종에는 △석유 탐사 △생산기업 △에너지 자본재 △하이일드 △청정에너지 지원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