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11~16일까지 '광복절 주간' 문화행사 펼쳐
2015-08-05 08:20
매일 11시와 16시(2회)에 2층 상설전시장 입구에서 시작되는‘한글사랑’특별 전시해설은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한글을 지키고 알리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과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유물이야기로 진행된다.
한글만으로 발간한‘독립신문’, 구한말에 창간되어 국채보상운동의 중심역할을 했던‘대한매일신보’, 1910년대 편찬된 현대 국어사전 원고인‘말모이 원고’, 일제 강점기 조선어 말살 정책에 맞서 한글을 보존하고자 했던 주시경 선생과 국어학자들의 염원이 담긴 조선어학회의 <<조선말 큰 사전>>, <<한글>>(잡지) 등을 중심으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 오케스트라인 숙명가야금연주단이 우리 귀에 친숙한 경기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해금 협연으로 연주한다. ‘아리랑 연곡’ 외에도 대중에게 친숙한 세계민요, 가요 등을 25현 가야금의 아름다운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오후 4시부터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간단한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광복절인 15일에는 박용규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조선어학회의 언어독립투쟁’에 대한 강연을 준비한다. 박 교수는 언어 독립투쟁 운동을 전개한 조선어학회 독립투사의 생애와 활동 내용을 소개한「조선어학회 33인」의 저자로, 강연 이후 참가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http://www.hangeul.go.kr) 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