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국어문화원 휴가철 맞아 ‘언어문화개선 캠페인’ 개최
2015-08-04 16:20
부산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2015 부산 대학생 우리말 가꿈이’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김영선)과 ‘2015 부산 대학생 우리말 가꿈이 동아리’가 지난달 30일 사직구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하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권장하고 언어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말 가꿈이들은 피켓을 들고 우리말 홍보에 나섰으며, 설문조사와 퀴즈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행사는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 우리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직구장과 광안리 무지개마당 거리 공연장에서 이원화해 진행됐다.
지난 행사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 일대와 무지개마당 거리 공연장에서 ‘잊혀져가는 우리말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에서는 설문조사에 응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순우리말이 새겨진 타투 스티커와 시원한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을 찾는 젊은이들이 멋을 위해 즐겨하는 일회용 타투 스티커를 활용해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려는 목적이다.
동아대 국어문화원 관계자는 “해변을 찾은 시민들에게 우리말도 알리고, 음료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5 부산 대학생 우리말 가꿈이’는 동아대 국어문화원과 부산시가 함께 진행하는 우리말 가꿈이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말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공공언어 개선과 관련해 기획·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다. 부산 지역 대학생 37명으로 구성된 우리말 가꿈이는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세종 나신 날 기념행사와 우리말 사랑 표어 공모전 등 다양한 언어문화개선 활동을 통해 바른 언어 사용과 바람직한 한글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