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대통령 직속 中企 경제기구 설립 추진

2015-08-04 12:30
연구 용역 실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구축 작업이 본격화 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구축의 첫 행보로 ‘중소기업경제구조위원회’(가칭) 설치와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측은 “정부가 1960년대 산업화를 추진해 채택한 대기업 주도의 성장 전략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고성장 시기에는 대기업 성장에 따른 낙수효과로 중소기업도 함께 성장 할 수 있었지만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 되고 있는 현재는 대기업 중심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재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정책 추진기구의 현황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 방안 등 구체적 실천 계획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중소기업 강국의 정부 정책 추진기구 운영 실태 등 해외 사례를 점검해 새로운 정책 추진기구의 구축과 세부 운영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수출액과 부가가치, 생산액 등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비교지표와 기술수준 등 중소기업 자체지표를 담은 중소기업중심경제구조지표(SMEFI))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의 패러다임 변화는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필수적 사안”이라며 “이를 위해서 중소기업 중심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대통령 직속 기구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