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독도경비대 의기투합, 독도 태극기 재정비

2015-08-04 09:00

[독도 태극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독도경비대가 의기투합해 독도 등대 옆 대형 태극기를 재정비 했다고 4일 밝혔다.

서 교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태극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제1탄으로 독도에 위치한 낡은 태극기를 새롭게 채색하여 3일 오후 재정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기상이 안좋아 배 접안이 안되 직접 채색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준비해온 페인트 및 붓 등을 독도경비대에 전달하여 경비대원들이 힘을 모아 독도 태극기 재정비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 영토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독도 태극기 재정비를 시작으로 오는 15일 광복 70주년까지 전국을 돌며 '대한민국 태극기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 할 계획이다.

제2탄으로는 전국민이 태극기를 잘 이해하고 쉽게 그릴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동영상을 곧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광복절 전후로 서울 스퀘어(구 대우빌딩)에는 미디어 아트로 제작한 대형 태극기 작품이 전시될 계획이다.

특히 광복절 당일날에는 전국을 돌며 8150명의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제작한 대형 태극기를 서울 진입의 관문인 양재IC 옆 국기게양대에 게양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대표 얼굴인 '태극기'를 전 국민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갖는것이 나라사랑의 첫 걸음이라 생각해 이번 일을 추진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올해 초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의 앞바다에 가로 60미터, 세로 40미터의 초대형 태극기를 띄워 항공사진과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및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