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발언 논란,'독도 분쟁지역' 교학사 교과서 채택 부성고 이사도 논란
2015-07-31 06:43
지난해 1월 교학사 교과서 최종본에 '독도는 분쟁지역'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고 한겨레가 단독 보도한 뒤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산 부성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어 JTBC는 "부성고는 당초 지학사 교과서를 선택했다가 방학기간에 교학사 교과서로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며 학교엔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특히 이 학교는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가 이사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30일 박근령 씨는 김포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일본의 신사 참배는 후손이 조상을 찾아가는 것이다" 며 "100년 전 조상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조상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참배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패륜이다. 한국이 관여하려는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박근령 씨는 이어 한국의 과거사 사과 요구에 대해서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총리보다 훨씬 중요한 천황이 머리를 숙여 사과했는데 왜 총리가 바뀔 때마다 사과하라고 하느냐"고 소신을 전했다.
박근령 씨는 끝으로 "일본이 제철소도 지어주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모태가 될 일들을 많이 해줬는데 피해 의식만 갖고 산다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며 "군 위안부 할머니 등 고통받은 분들은 우리 국민이 국가 내에서 잘 보살펴 드려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근령 발언 논란,'독도 분쟁지역' 교학사 교과서 채택 부성고 이사도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