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당대표, “호남신당 출현 도민 원치 않을 것”

2015-08-03 20:14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서울 종로 국회의원) 전 당대표는 "전북도민들은 호남신당의 출현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연이 수차례 크고 작은 선거에서 계속 패하다 보니 도민들께서 회초리를 든 것일 뿐, 수권정당으로 가라는 채찍질이지 분열을 하라는 뜻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호남신당 창당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정세균 전 당대표[사진제공=전북도의회]


정 전 대표는 "통합하지 않고는 절대 선거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야권분열은 호남정서와 배치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현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적인 문제는 '선당후사'(先黨後私)가 잘 안 돼 있기 때문으로 당이 어려울 때는 당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각자가 이해관계를 떠나 헌신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당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나서서 자신의 이해관계보다는 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고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