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만한 곳 없나?…반트365 서면 쇼룸, 부산 핫플레이스 노린다
2015-07-21 17:09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거리의 매장들이 변하고 있다. 기존 매장들이 제품 구매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요즘 매장들은 가로수길 편집숍만큼이나 멋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무장한 채 고객을 기다린다. 이들 공간은 단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그저 공간의 분위기를 즐기기를 요구한다. 매장을 찾는 사람들 또한 “뭔가 사야 한다”는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카페를 찾듯 편안하게 들러 공간을 즐긴다.
급진적이리만큼 감각적인 매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필두로 이러한 트렌드는 업계 전반에 퍼져 나가고 있다. 패션에 이어 화장품 업계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감지되고 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이어 부산 서면 시내에 문을 연 반트365 쇼룸은 마치 뉴욕 소호 거리의 멋스러운 편집숍같은 외양으로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차분한 나무 마루가 깔린 내부에 들어서면 화이트, 그레이, 블랙을 주조로 한 심플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제품은 최소한으로 디스플레이 해 제품보다는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감상하는 것도 쏠쏠한 볼거리다. 향초 몇 개를 밝히고 한껏 낮춘 조도는 침실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선 채로 급하게 테스트 해보고 거울을 찾아 허둥지둥하지 않도록 매장 한 곳에는 따로 테스트 공간을 마련해 모든 제품을 대형 거울 앞에서 편안하게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남자 화장품도 마련돼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다.
반트365 부산 쇼룸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부산 핫플레이스이자 서면 데이트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오픈한 반트365 가로수길 쇼룸이 ‘팔로우미4’, ‘뷰티스테이션’ 등의 방송에 소개되면서 ‘가로수길 핫플레이스 빨간집’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 이상의 인기와 관심을 누리고 있는 것.
한편 반트365는 일본 마사지 전문 기업 베어허그와 합작해 드라마 ‘멘도롱또똣’의 촬영지이자 JYJ 김준수가 운영하고 있는 제주 토스카나 호텔에 ‘반트365 스파’를 오픈할 예정이다. ‘반트365 스파’는 제주도에 새로운 스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