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서진주지점 하호영 안전요원, 금융사기 피해 방지 공로 ‘감사장’ 받아

2015-07-20 15:08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서진주지점에 근무하는 하호영 안전요원이 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한 공로로 진주경찰서 정재화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하호영 안전요원은 지난 16일 오후 영업점을 찾은 임 모(69세) 고객이 휴대폰 통화를 지속하며 다급하게 2000만원을 송금하려 하자 보이스피싱을 의심, 매뉴얼에 따라 침착하게 응대해 금융사기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하호영 안전요원은 고객 의중과 통화 내용을 우선 파악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사칭한 일당과 통화를 시도해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고 송금 지연(보류)과 경찰서 신고 등 기민한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

하호영 안전요원은 “보이스피싱ㆍ스미싱ㆍ파밍 등 금융사기에 대한 평소 예방 교육이 있었기에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날로 교묘하게 진화하는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을 지켜내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 서진주지점 하호영 안전요원(사진 가운데)이 20일 오전 진주경찰서를 방문해 정재화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경남은행 제공]


한편 경남은행은 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한 공로로 진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하호영 안전요원에게 별도 포상을 할 계획이다.

현재 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는 일선 창구에 근무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금융사고 예방 문자 발송 서비스ㆍ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ㆍ신입금계좌 지정 서비스ㆍ대출 실행 알림서비스 등 금융사기 예방 제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시적으로 ‘찾아가는 금융소비자 보호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