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無 수수료 은행 8→10곳 확대...대구·경남은행 내년 지원
2023-11-30 16:48
우체국에서 은행 입출금·조회·ATM 무료로 이용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금융결제원, 대구·경남은행과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제휴'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협약 기관은 우체국 창구에서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금융결제원은 관련 업무를 신속·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산망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템 구축 과정을 거쳐 경남은행 고객은 내년 상반기, 대구은행 고객은 내년 하반기부터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다. 앞으로 두 은행 고객들에게는 별도의 우체국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금융서비스 이용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대구은행과 경남은행까지 창구망 공동이용 제휴 협약을 맺으면서 우체국은 10곳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창구 공동망 이용 제휴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은행 업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체국이 명실상부 금융서비스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국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정부 또는 민간기관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