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저소득 장애인 우체국 암보험 '무료 가입' 지원
2024-02-19 12:00
대상자 315명 선정해 보험료 전액 지원, 경제적 부담 해소 기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만 19~34세 저소득 중증 장애인이 대상으로 지원 인원은 315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우체국암보험에 무상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1년 경과 후부터 암 진단금을 최대 1000만 원(소액암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장 기간은 20년이고, 보험료는 우정사업본부가 전액(2023년 기준 1인당 83만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보험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깨동무보험(2종) 등 장애인전용 우체국보험은 2001년 출시돼 지난해 연간 30만4000명의 저소득층 장애인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로 인해 보험 가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우체국암보험이 복지증진과 의료비 경감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암보험 가입지원이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복지사각지대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익보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공적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