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판 1박2일! 전북도 방방곡곡 촬영
2015-07-20 10:55
하노이TV '한식탐험대' 16~24일까지 전북의 맛과 멋 촬영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베트남 하노이TV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9박10일 동안 전북도 일원 촬영에 들어갔다.
이번 촬영은, 베트남의 인기스타가 전북도를 찾아 고추장․비빕밥․ 어죽․매운탕 등 전북지역 대표적인 음식을 체험하고 유명쉐프인 유성남 요리사와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드는 등 한식 홍보를 주 테마로 촬영이 이뤄진다.
이와함께 한옥마을, 군산근대문화유산, 광한루, 태권도원 등 전북의 관광자원도 함께 소개돼 베트남 내에서 전라북도 관광자원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촬영분은 60분씩 4회에 걸쳐 9월 중에 하노이TV에 방영될 예정으로, 우리나라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과 비슷한 컨셉으로 촬영이 진행된다. 예를 들면 옥정호 붕어섬 사진찍기, 고추따기, 갯벌에서 조개캐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등 좌충우돌 체험기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촬영모습 및 뒷 이야기 등은 KBS 2TV의 정보프로그램인 '아침'을 통해 국내 시청자에게도 전달된다.
이번 방송은 시청률이 높은 예능프로그램이어서 전북도 관광지 홍보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관광객의 전북 방문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2014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베트남 방문객은 14만 1,000명으로 이는 전년대비 20% 상승한 수치로 한류 붐을 타고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촬영을 통해 전북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맛의 고장임을 홍보하게 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방한 베트남 관광객을 전북으로 유치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월과 4월 태국과 베트남 TV촬영에 이은 이번 하노이TV 방송을 통해 전북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하반기에 동남아 현지 관광설명회 및 세일즈콜, 박람회 부스 운영으로 직접적인 관광객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