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 미국LPGA투어 ‘시즌 11승’ 눈앞
2015-07-19 11:42
마라톤 클래식 3R…장하나 1위·백규정 2위·박인비 최운정 공동 3위 올라…김효주는 선두와 4타차의 공동 12위
한국 여자골퍼들이 미국LPGA투어에서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선수들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즈GC(파71·길이6512야드)에서 열린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점령하다시피 했다.
한국선수들은 저마다 우승을 노리지만, 그 사정은 다 다르다.
장하나는 대회 첫날부터 선두를 지켜왔다. 높은 샷정확도와 흠잡을데 없는 퍼트를 앞세워 ‘와이어-투-와이어’로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투어 15승을 기록중이나 유독 이 대회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최운정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65타를 기록하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최운정은 아버지가 8년째 골프백을 메고 있다. 최운정이 투어 첫 승을 이루는 날이 바로 아버지가 백을 내려놓는 시점이라고 한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챔피언이다.
김세영(미래에셋)은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16위,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5언더파 208타로 공동 23위다.
이 대회에서 우리 선수가 우승하면 한국 여자군단은 시즌 11승을 합작하게 된다. 미LPGA투어에서 11승은 2006년과 2009년에 이은 한국선수들의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