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학교밖청소년 학습지원에 10억원 이상 투입
2015-07-16 10:3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이 내년 서울 학교밖청소년 학습지원을 위해 예산 1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교육청은 2학기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 지원을 위해 각종 심리‧적성‧진로 검사 및 상담서비스 지원, 사이버 학습 콘텐츠 지원, 교과서 무상 제공, 검정고시 멘토링 등 다양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계획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한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7세~18세)으로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경우도 해당된다.
올해에는 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과서, 학업성취관련 자료 및 정보, 각종 심리‧적성‧진로 검사 및 상담서비스, 검정고시 학력 취득 관련 정보와 멘토링, 평생학습시설 프로그램, 사이버학습 콘텐츠 학습 등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4억원을 투입해 서울교육청에 학교 밖 청소년 학습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Wee센터 등에 학습지원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1곳당 3000만원씩 6억3000만원을 지원해 서울교육청 관내 21곳의 평생학습관 및 도서관에 학교 밖 청소년 학습지원코너를 설치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학교 밖 청소년 업무 유관 기관인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추진할 취업지원, 자립지원, 건강증진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은 학교 밖에서 열악한 학습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학습을 지원하고, 학교 밖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초기에 개입함으로써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복귀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학업의 의지는 있으나 학교 부적응 등의 사유로 홈스쿨링을 선택해 개인적으로 학습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서울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서울시의 풍부한 복지 자원과 교육자원을 공유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교육청의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언제든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학교 안팎을 연결하는 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심리적인 지지와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