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가금제품 대미수출 검사기관 지정

2015-07-09 13:44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가금제품 미국 수출관련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연구소는 도내에서 생산된 삼계탕 등 가금제품을 직접 검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미주지역으로 수출하는 경기지역 축산물의 안전·위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에서 진행하게 되는 검사항목은 성상, 타르색소, 세균발육시험 등이다.

이번 검사기관 지정에는 연구소에 숨겨진 노력이 있었다. 연구소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요구하는 위생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금제품 가공업체로부터 수출품목에 대한 검사 시료를 접수한 후 직접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검사과정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모의훈련을 진행해 조건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향후 연구소는 다음달 24일부터 9월 13일까지 실시되는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 Food Safety and Inspection Service)의 대미수출 작업장 및 검사기관 대상 현지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임병규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연구소가 가금제품 미국 수출관련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수출검사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경기도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 축산물 검사기관으로 국내 축산물의 해외 수출에 크게 기여할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