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중국단체 관광객 800여명 메르스 청정지역 인천으로 기수 돌리다

2015-07-09 07:48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해외 관광객의 방문 취소가 잇따르며 국내 관광산업이 된서리를 맞고 있는 가운데, 7월 8일 하남성 소재 여행사와 관광객 80여명이 인천을 방문한데 이어, 중화태산크루즈 중국인 관광객 800여명이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메르스 청정지역 인천을 방문한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사장 김우식)는 2014년도에도 중화태산크루즈로 3,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인천의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송도석산과 차이나타운, 자장면박물관, 어울화장품 홍보관 등을 방문하는 코스로 유치한 바 있다.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800여명의 방문객도 작년에 이어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천 유명촬영지 송도석산에 올라 ‘소원의 별 비녀’를 걸고 여행의 안전과 축복을 기원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여행의 안전과 소원을 비는 첫 번째 관광콘텐츠로 ‘송도석산’을 지속 홍보 및 개발할 예정이며, 부평지하상가와 엔타스 면세점도 방문하여 쇼핑을 통한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철 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관광객의 인천 방문은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이 빠르게 인천의 관광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인천시가 대중국 시장의 개척에 공을 들여온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인천시는 이들이 2박을 인천항에 머무는 동안 인천이 메르스 청정지역이라는 것과 인천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메르스 청정지역 인천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관광업계가 다시 활력을 찾아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