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중소기업 기술수준 세계최고 90%까지 끌어올릴 것”

2015-07-08 13:48

[양봉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과 연구개발(R&D) 사업화 성공률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양봉환 기정원장은 8일 정부의 중소기업 R&D분야 공공기관 기능 조정에 따라 중소기업 R&D 지원 전담기관으로 거듭나려고 이 같은 새 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정원은 △ 중소기업 기술수준 세계최고 대비 90% △R&D 사업화 성공률 60% △ 중소기업형 R&D 지원모델 구현 등의 목표를 세우고 각종 지원정책 개선에 나선다.

정책 측면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중소기업 R&D 지원제도와 평가관리절차 등 제도 전반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들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 발굴을 위해 업계와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연구회를 운영한다.

R&D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R&D 과제의 사업성을 평가하는 기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평가위원의 전문성을 키우고 이스라엘 등 해외 우수사례를 본떠 역량있는 전문가를 확보할 예정이다.

기술개발 이후 R&D 사업화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업체의 자발적인 사업화 추진을 유도하고 사업화 성과공유계약제나 성과지향형 후불형 R&D 지원 등 기존 제도를 개선해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한다.

R&D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끔 민간 금융사와의 업무협약도 확대한다.

양 기정원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R&D 전담기관 일원화 방침에 따라 타 기관에서 수행하던 R&D 사업을 이관받았다”며 “확대된 조직 기능과 역할에 걸맞게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