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시대 혁신 서비스]⑫벤디스 ‘식권대장’

2015-07-07 14:25

[사진제공-벤디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IT 서비스가 일상속에 녹아들면서 ‘O2O(Onlin to Offline)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뛰어난 완성도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른바 ‘혁신 서비스’들이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더욱 희미해졌다. 본 꼭지에서는 온‧오프라인의 연결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해주는 O2O 혁신 서비스들을 연속 기획으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벤디스(대표 조정호)가 서비스하는 기업용 모바일 식권 애플리케이션 ‘식권대장’은 모바일 식권 시장을 개척한 선구적 O2O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식권대장’은 구내 식당이 없는 기업이나 전통적인 종이식권을 사용중인 회사에게 스마트폰 기반 식권 발급 및 식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이 직원에게 지원 식대 금액에 해당하는 ‘식권대장’ 포인트를 지급하면 직원은 회사 인근 제휴 식당 및 전국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에서 스마트폰에 설치한 ‘식권대장’ 앱을 사용, 해당 포인트로 식대를 결제하는 방식이다.

‘식권대장’은 종이식권 인쇄 또는 전자식권 리더기 설치 등에 따른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고 식당 제휴와 음식 및 서비스 품질 관리는 벤디스가 전담해 기업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다.

단순한 식권 서비스를 넘어, 기업 운영 차원의 활용폭도 대단히 넓다. 직원 수나 복지 예산이 적은 중소기업도 ‘식권대장’의 폭넓은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기업 못지 않은 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으며 간식비와 회식비, 명절 선물 등도 포인트로 지급 가능하다.

특히 벤디스는 자사가 확보한 커머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상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식대를 협상, 기업에게 제공한다. 운영비 절감 뿐 아니라 낮은 식대, 여기에 벤디스의 식권 사용처 제휴 및 식권 운영 관련 전체 업무 대행에 따른 인건비까지 줄일 수 있어 기업들의 반응이 좋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회사가 지정한 일부 식당에서만 식권을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식권대장’을 도입하면 전국 각지의 다양한 프랜차이즈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강점으로 꼽힌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식권대장’은 식대장부나 종이식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의 낙후된 식대관리 시스템 전체를 스마트폰 기반으로 전환한 기업용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이라며 “직원복지 증진과 기업성과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기업용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마케팅으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푸드테크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