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이경영, 15년 만에 공중파 입성?…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출연 정지

2015-06-30 11:32

[사진=tvN '신분을 숨겨라'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진 기자 = 배우 이경영이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트콤 '마음의 소리'에 출연한다고 알려지면서 지난 2001년 이후 출연 정지된 공중파 입성이 가능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뷔 28년 만에 첫 시트콤 연기에 도전하는 이경영은 '마음의 소리'에서 주인공 조석의 아버지 역에 캐스팅됐다.

앞서 이경영은 2001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휘말리면서 영화와 케이블TV만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2009년 MBC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 카메오 출연했으나 편집됐다. MBC와 KBS 출연금지명단에 올라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때로 내 지난 시간에 분노한 이들에게 항변하고 싶었다. 난 성범죄자가 아니다"라며 "때론 지난 시간에 항소를 했더라면 부끄러움은 씻지 못하겠지만, 범죄자의 오명은 씻지 않았겠냐는 후회도 했다"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시트콤 '마음의 소리'는 MBC '하이킥' 시리즈와 '크크섬의 비밀', tvN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 등을 연출한 김영기 PD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