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메르스 피해가구 무한돌봄서비스 주력

2015-06-25 11:19

[사진=안산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메르스 피해가구 무한돌봄서비스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에 따라 각 부서별로 긴급생계비, 진료비 지원,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지방세·보육료지원, 자가 격리자 심리지원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 긴급생계비 지원
상록·단원보건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격리자 명단을 통보받아 복지정책과 긴급지원담당자의 유선 상담을 통해 긴급생계 급여 1개월분을 가구원수에 따라 정액 지급하며 지원 금액은 4인 가구 기준 1,105,600원이다.

▲ 진료비 지원
상록·단원보건소는 메르스 의심 및 확진 환자에 대해 격리 입원일로부터 퇴원일까지 메르스 입원, 진료비(본인부담금)를 지원하고 의료기관이 신속한 환자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보건소의 지급 확인을 통한 사후 정산∙지원 방식으로 진행한다.

▲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복지정책과·사회복지과·여성가족과는 메르스 병원 격리자 중 격리∙입원으로 인해 가정 내에서 아동·노인·장애인에 대한 적절한 보호가 어려운 경우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부부 모두 격리되거나 맞벌이, 한부모가정 등 일시적인 도움이 필요하고, 돌봄서비스 대상이 격리자가 아닌 경우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식사, 가사, 활동지원 등을 제공한다.

▲ 지방세 지원
세정과는 메르스 피해자(확진자·격리자 등)에 대해 지방세 납부 기한연장이나 징수유예 및 분할납부 등을 지원한다.

▲ 보육료 지원
보육정책과는 학부모가 메르스로 인한 결석을 어린이집에 신고하는 경우 출석한 것으로 간주하여 보육료를 지원한다.

▲ 자가 격리자 심리지원
상록·단원보건소는 메르스 자가 격리자의 상황을 매일 확인하여 심리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안산온마음센터(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의 정신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의뢰하여 심리적 불안과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 정신과적 치료비 지원
상록·단원보건소 모니터링 시 메르스 유가족 및 격리자 중 정신과적 어려움으로 의학적 치료를 요청할 경우, 5개 국립병원 및 메르스 치료병원과 연계하여 전문적 의료서비스 지원 및 소요된 치료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조한다.

▲ 통합사례관리 추진
복지정책과는 메르스 격리자 가구 긴급생계지원을 위한 유선 상담 시 생활실태를 파악한 가구 중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제나 욕구를 가진 가구에 대한 통합사례관리를 연계∙추진한다.

▲ 생필품 등 제공
최초 격리 시 상록·단원보건소와 대한적십자사 서남봉사단이 연계하여 재난 구호물품, 응급의약품 등을 제공하고, 격리자 가구 중 희망자에 한해 자치행정과와 안산시자원봉사센터가 연계하여 도시락을 지원하며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사랑의 도시락을 1:1 매칭 된 공무원들이 매일 집으로 배달하고 있다.

한편 이성운 복지문화국장은 “종합계획의 서비스 이외에도 메르스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