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과 드론", 누가 더 높이 날까?…드론 대회 추진
2015-06-24 08:53
구름빵으로 시동건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드론으로 비상한다!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변에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개최한 춘천로봇캠프가 화제다.
3회째인 춘천로봇캠프는 지난 캠프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줘 주목을 끌었다.
앞선 1,2회때는 땅위에서 경주를 펼치며 로봇들의 기량을 뽐낸대 반해 3회부터는 지상이 아닌 공중을 날며 경주를 펼쳐 참가자들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기를 치룬 로봇은 현재 다양한 용도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으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어린이들에게 미래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의 개념과 생활속에 다양하게 활용 될 드론산업의 전반적인 이해와 직접조립 및 경연대회를 토한 미래 항공우주과학자의 비젼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드론은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 전파의 유도에 의해 비행하는 비행체인 '무인항공기'를 말하는데, '드론(drone)'의 영어 의미는 원래 벌이 내는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며 작은 항공기가 날아다니는 모습에서 이런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정보문화진흥원은 이번 로봇캠프에 드론(로봇) 전문가를 초청해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로봇(드론)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로봇(드론)특강 및 자신이 직접 만든 로봇(드론)으로 대회에 참가해 미래과학자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친구와 우애를 다지도록 했다.
또 드론대회를 통해 캠프 참가자들간 선의의 경쟁을 펼치도록 했다. 예선전은 드론을 조종해 정해진 원 위에서 멈춰선 후 1분 이상 비행하는 드론 호버링을 시작으로 지정된 숫자 위치에 드론을 정밀 착지시키는 캐치업을 본선경기로 실시했다. 결승은 드론을 조종해 숫자순서대로 착지시킨 뒤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드론 장애물 경기로 펼쳐졌다.
20세기 초에 등장한 드론은 본래 군사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해됐다. 초기의 드론은 공군기나 미사일 등의 사격 연습 대상으로 쓰이다 이후 정찰·감시 용도로 확대됐다. 현재는 수천㎞ 떨어진 적진 깊숙이 침투해 인명손실 없이 적군을 공격하는 공격용으로 활용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렇듯 군사용으로 개발된 드론이 민간에서는 자연재해지역, 화산지역, 오지·정글, 각종 사고지역 등 인간이 접근하기에 어려운 지역에 인간을 대신해 투입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드론의 대중화로 방송용 레저용과 같이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항공기에서 촬영하듯 공중에서 내려다보며 촬영할 수 있는 드론과 영상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전세계 드론 시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미국이 자국의 드론에 대한 엄격한 규제로 인해 드론산업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규제가 거의 없는 중국의 드론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중국은 완구용 드론의 대량생산을 통해 2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드론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대중화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드론 시장이 점차 활성화 되고 있으며 완구용 드론 제품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로봇(드론)캠프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로 드론을 소개하고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어린이 체험캠프를 시작으로 앞으로 그랜드캐니언과 같은 세트를 준비해 드론 배틀을 펼칠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세트가 완성되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구름빵, 벼리이야기 등 애니메이션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여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오는 11월 제4회 로봇(드론)캠프를 통해 춘천을 드론의 메카로 만들어 드론의 전후방산업 집적지로 조성해 본격적인 드론산업활성화를 대비한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구름빵에 이은 또다른 대표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