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문화재단, 국가경쟁력 '원전'…국민 공감토론회 개최

2015-06-23 17:20
‘국민경제와 산업발전, 국가경쟁력 차원의 원전’ 주제

23일 김호성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왼쪽 다섯 번째부터)을 비롯한 윤상현 의원, 이강후 의원, 이주영 의원, 박맹우 의원, 한기호 의원 등 국민공감토론회 참석자들이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원자력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민경제와 산업발전, 국가경쟁력 차원의 원전’을 주제로 국민 공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인 김진우 연세대학교 특임 교수(前에너지경제연구원장)는 원전의 경제적 효과를 언급했다. 원전 전체의 수입대체 효과는 약 80억 달러이며 2013년 기준 원전 전체를 화석발전으로 대체할 경우 전기요금 약 20%의 인상요인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경제성 외에도 최근 세계적인 이슈인 기후변화도 거론했다. 향후 신기후체제 하에서 국가 경쟁력은 산업영향 최소화와 온실가스의 효과적 감축에 달려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윤원철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원자력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원자력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돼야한다는 설명에서다.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 소장도 에너지의 경제성 평가는 개별 에너지원에 대한 비용, 편익, 외부효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에너지원별 특성을 고려한 비교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강후 의원(새누리당‧원주을)은 “국가 경제와 산업 경쟁력 차원에서 원전산업의 가치와 미래를 재 조망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최근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사용후핵연료 권고안, 고리1호기 영구정지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여러 의견들도 많지만 국내 산업발전, 에너지 안보 등 원전의 순기능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호성 이사장은 “이번 토론회가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의 길을 국민과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국민 의견수렴 등 조사 기능을 강화해 원자력 문화를 꽃피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