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운용 "홍콩 상장 중국주식 투자가치 높아"
2015-06-22 18:08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베어링자산운용은 22일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인 H주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하며 투자가치가 높다고 진단했다.
올해 들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중국지수는 19.29%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같은 기간 3.54%를 기록한 MSCI 월드 지수(MSCI World Index)의 수익률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중국은 앞서 효과적인 내수 진작 및 자금시장의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및 두 차례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시행한 바 있다.
윌리엄 퐁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주식담당 이사는 "7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중국·홍콩 펀드의 펀드교차판매 허용, 하반기 적격 국내개인투자자(QDII2)제도 시행,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하반기 선강퉁(심천과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개통 공개 발표 등 중국 정부의 전례 없는 부양정책들이 줄지어 시행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주식시장 대비 중국 주식시장의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과거 중국 내륙에서 주목했던 투자상품인 부동산과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고 위축된 부동산 시장 속에서 갈수록 많은 자금이 중국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