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접 택지지구 집값 회복세에 신규분양도 '봇물'
2015-06-19 13:49
부천 옥길자이, 구리 갈매 푸르지오,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 등 브랜드 아파트 선봬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전세난에 지친 서울지역 세입자 등 실수요를 중심으로 수도권 택지지구로 이동이 늘면서 경기권 주택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19일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최근 6년새 4월 거래량 가운데 가장 많은 2만4069건을 기록했다. 작년 4월(1만7209건) 대비 39.9% 증가한 수준이다. 경기 광주시(75.1%), 김포시(72.6%), 구리시(67.0%), 의정부시(52.7%), 고양시(43.9%) 등 평균 매매거래량을 웃도는 지역도 늘고 있다.
이처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매매가도 상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12일까지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19%를 기록하고 있다. 하남시가 6.22%로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김포시(4.19%), 구리시(2.24%), 고양 (2.11%), 용인시(1.96%), 의정부(1.45%) 등 미분양 적체, 주택가격 하락 등 침체가 길었던 경기도 주요 지역들의 매매가가 올랐다.
서울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 물량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호반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2, B12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989가구를 짓는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2,3차'를 이달 말 동시 분양한다. 각각 호반베르디움 2차는 B2블록, 지상 25~26층 526가구, 호반베르디움 3차는 B12블록 지상 24~28층 463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4월 분양한 1차(1,567가구)가 2개월 만에 조기 분양 완료된 가운데 민락2지구에만 1~3차 합쳐 2,556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GS건설이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84~122㎡ 566가구, 오피스텔 1개동 전용 78∙79㎡ 144실을 짓는 '부천 옥길자이'를 분양한다. 대부분 가구에 알파품이 제공되며 전용 84㎡C형과 84㎡D형에는 테라스하우스 설계가 적용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59㎡ 아파트 규모로 설해 2~3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 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3~101㎡ 총 487가구를 짓는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를 이달 중 분양한다. 동일은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 A7블록에 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84㎡ 총 1257가구를 짓는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를 7월 중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