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보건소, 만성질환 어르신께 약통 제공 주민에게 큰 호흥 얻어

2015-06-17 12:33

[사진제공=창녕군]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창녕군(군수 김충식)은 일자별 약을 넣어 잊지 않고 약을 복용할 수 있는 약통을 제작·배포해 지역주민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약통'은 평소 건망증 등으로 약 복용을 거르거나 중복해서 복용하는 사례가 많은 심·뇌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70세 이상 취약계층과 거동불편 독거노인, 심·뇌질환자는 보건소(지소, 진료소)에서 직접 방문해 약을 넣는 방법과 투약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자별 넣을 수 있는 약통'은 1주간 분량의 약을 일자별로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어 약 복용을 도와줄 사람이 없는 홀몸 어르신이나 건망증 있는 분들이 약 복용을 잊거나 중복하여 복용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창녕군은 노인인구 증가 및 만성질환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 사망통계조사 결과 창녕군 사망률 1순위가 각종 암, 2순위는 심장질환, 3순위는 뇌질환으로 나타나 심·뇌혈관질환 주요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에 대한 교육 및 관리가 중요한 실정이다.

최용남 보건소장은 "건강생활실천 유도로 대사증후군 및 심·뇌질환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의 발생 및 유병률을 감소시키고 건강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