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외래 감염자, 응급실 들려"

2015-06-11 11:53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 임시 격리 진료소 앞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삼성서울병원은 11일 국내 115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로 발표된 77세 여성 환자와 관련 "14번 환자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외래 진료 전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고, 검사가 끝나고 응급실 구역에 있는 화장실에 들렸다.

​이 과정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했을 수 있다고 병원은 설명이다.

보건당국은 이날 115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후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해 ‘4차 감염’이 의심됐다.

현재 115번 환자를 메르스 주요 증상인 열, 호흡기 증상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