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英잡지 선정 '멋진 동네' 세계 4위…"서울의 브루클린"

2024-09-27 17:41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수동이 영국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순위에서 4위로 선정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명 여행·문화 정보 잡지 '타임아웃'은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World's Coolest Neighbourhood) 38곳을 공개하며 서울 성수동을 4위로 꼽았다.

타임아웃은 “성수동이 한때 가죽·인쇄·제화 산업의 중심지였다가 서울의 가장 창조적인 동네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이곳은 붉은 벽돌로 된 창고와 오래된 공장, 선적 컨테이너로 가득하며 이제는 최신 유행 카페와 부티크·갤러리들이 자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수동의 맛집과 호텔, 서울숲, 인근 뚝섬 한강 공원에서 펼쳐지는 '서울 드론 쇼' 등을 소개했다.
지난 5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수변 무대에서 열린 '2024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쇼)'에서 수많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타임아웃은 2018년부터 매년 심사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1위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노트르담 뒤 몽'이었다. 타임아웃은 "예술가들이 거주하던 이 동네는 그라피티가 그려진 골목길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2위에는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메르스 술탄', 3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페레레난'이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