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대림·금성백조' 뉴스테이 1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5-06-10 14:46

대우건설의 동탄2신도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조감도. [제공=LH]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화성동탄2), 대림산업 컨소시엄(위례), 금성백조주택(김포한강)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뉴스테이 1차 공모 사업은 △화성동탄2 1135가구 △위례 360가구 △김포한강 1770가구 총 3265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선정 업체들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한 사업계획을 충족하고 지역별 입지여건과 수요에 대응하는 사업계획을 제안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H 관계자는 "주택의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공급할뿐 아니라 주변 단지와 차별화된 평면을 비롯해 입지적 특성을 활용한 단지 특화 계획으로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며 "기존 임대주택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해 향후 임대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대우건설은 4베이 위주로 평면을 배치했고 자연조망이 가능한 설계와 친환경 마감재 등이 특징이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위례지구 내 분양주택과 같은 품질의 테라스하우스(전용면적 84㎡)를 공급할 계획이다. 금성백조주택은 주변 지역과 차별화된 틈새평형(전용 70·77㎡)과 공간 특화 설계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들 선정업체는 전문 임대관리회사를 사업에 참여시켜 새로운 주거서비스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거공간을 보다 여유롭게 계획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서비스, 대림산업의 오렌지 서비스, 금성백조주택의 예미지케어 서비스 모두 임대주택의 새로운 주거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업체들은 국민주택기금의 수탁기관인 대한주택보증과 사업계획을 거쳐 리츠를 설립하게 된다. 이후 기금출자심사를 진행해 출자 여부를 확정한 후 사업약정 체결, 토지매매계약, 인허가·착공 등의 절차를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