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 제남시 '한류상품 면세 쇼핑몰' 오픈
2015-06-08 15:46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중국 산동성 성도인 제남(濟南)시 보세구에 한국 상품만을 판매하는 대규모 면세 쇼핑몰이 들어선다.
제남면세쇼핑몰(지난보세쇼핑몰, 제남보세쇼핑몰)은 4개층 3100㎡ 규모로 구성된다.
2014년 중국 내 '별에서 온 그대' 등 흥행에 힘입어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바람을 마케팅으로 흡수할 것으로 예측되고, 한중 FTA를 앞두고 사실상의 관세장벽 철폐효과도 기대된다.
수출에 관련된 복잡한 절차들을 단순화하였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상품검사, 세무, 외환관리, 금융기관 등이 한 번에 제공되어 복잡한 중국 수출을 무역회사 등을 통하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편리함도 갖고 있다.
면세쇼핑몰에 설치된 POS단말기가 세관전산과 연계되어 입점기업들은 한국 사무실에서 현지 판매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결제 시스템은 중국 보세구 중 유일하게 제남보세구 면세몰에만 적용되어 직접 현장에서 관리가 어려운 한국 내 입점 기업들에게 신뢰성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엠포털 장윤희 대표는 "제남면세쇼핑몰 운영을 통해 한국기업들이 제조원가가 우리보다 훨씬 낮은 중국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경쟁력으로 중국 상품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