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크루즈, 중국서 연중 운항…크루즈 최초

2015-06-02 08:20

[사진=프린세스 크루즈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프린세스 크루즈가 오는 2017년 새롭게 건조되는 대형 선박을 전세계 크루즈 회사 최초로 중국 상해에 상주시켜 일년 내내 운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크루즈는 바다 위를 운행하는 특성상 계절과 기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탓에 지역별로 한정된 기간에만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린세스 크루즈가 한 국가에 크루즈를 배치하고 연중 운행하는 것은 상당히 혁신적인 결정이라는 평이다. 

상해를 모항으로 연중 운행될 신규 선박은 프린세스 크루즈가 지난해 세계적인 크루즈 건조사인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Fincantieri)사와 약 6억 유로(약 8240억원) 규모로 계약한 14만3000톤 급에 36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선박이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쟌 스왈츠 사장은 “신규 크루즈 선박을 중국에 배치하고 일년 내내 운항하는 계획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대한 프린세스 크루즈의 확고한 믿음과 자신감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이 지역의 여행자들에게 진정한 럭셔리 크루즈 여행이 어떤 것인지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선박에서는 VIP여행객을 위한 프린세스 클래스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전용 승무원을 배치하고 특별 여행객들만을 위한 특별 정찬, 전통적인 잉글리쉬 오후 티, 랍스터 그릴, 최고의 발코니 정찬, 볼룸 댄스, 최고급 면세점 쇼핑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문화와 미각, 여흥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02-318-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