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국외식산업정보포털 ‘The외식’ 오픈

2015-06-04 11:00
업계·소비자에게 외식 관련 정보 원스톱 제공

[사진=The외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5일 한국외식산업정보포털 ‘The외식(www.atfis.or.kr)’을 새롭게 연다.

이번 홈페이지의 개설은 이미 생산된 외식관련 정보는 물론 새롭게 생산·수집하는 국내외 외식산업 및 시장정보들을 한곳에 모아 외식업계 관계자들과 소비자들이 원스톱(One-stop)으로 쉽고 편리하게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동안 국내외 외식시장의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외식산업 전반에 관한 정보는 유관기관·관련협회 및 학회 등 여러 곳을 통해 비정기적으로 생산·제공돼 왔다.

이로 인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 제공되는 정보의 일관성이 부족해 생산된 정보 활용마저 여의치 않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외식산업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약 6.0%, 종사자 수 약 3.3%가 증가했다. 2013년 외식산업 규모는 매출액 약 79조원, 업계 종사자 수 약 18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세계 40개 국가에 3726개의 매장 진출한 상태다.

이처럼 외식업이 증가하면서 외식관련 정보 통합 및 전달체계 정비뿐만 아니라 시장이 요구하는 새로운 정보를 생산·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외식 관련자 및 소비자간 정보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정보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외식산업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The외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주요정보는 외식산업정보(산업통계·외식트렌드), 교육사업(교육과정·교육지정기관 소개), 식재료사업(직거래 산지페어, 식재료 일일 가격정보), 음식관광사업(우수외식업지구, 농가맛집), 글로벌사업(해외박람회참가, 해외진출 분야별 전문가 목록) 등 이다.

특히 민·관 합동 글로벌 외식기업 협의체 등 외식업계 및 관련 전문가와 꾸준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현재 외식기업 및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발굴·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 협의체는 오는 25일 공동위원장(농식품부 여인홍 차관 및 연세대학교 양일선 교수), 정부기관 및 외식업체, 전문가 등 민간위원들로 구성해 외식산업발전방안 및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첫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T 주관으로 운영하는 소통플랫폼 ‘G-Bridge’ 등 다양한 소통채널 강화로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참여와 아이디어 제안을 보장함으로써 수요자 중심 커뮤니티가 활발히 생성·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요자 입장에 맞춰 외식산업 전반의 정보를 한 번에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오픈 첫 해인 만큼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수정하고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우리나라 외식산업을 대표하는 온라인 포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