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보성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도전을 하고 싶다”

2015-06-03 14:11

[사진=로드FC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의리의 아이콘’ 김보성이 로드FC를 통해 격투기 데뷔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로드FC는 지난 2일 김보성과 계약을 체결했다. 김보성은 경기에 출전해 받게 되는 파이트머니 전액을, 로드FC는 관중 입장 수익의 전액을 소아암 아이들 수술비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보성은 “나는 어릴 때부터 이 땅에 태어나 명예롭게 살다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의리 있는 세상을 꿈꿨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 의리의 끝은 기부라고 생각했고, 로드FC라면 내가 꿈꾸는 세상으로 가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격투 선수로 데뷔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로드FC와 손을 잡고 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도전을 하고 싶다.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이라면 티켓을 구매해 현장에 와줬으면 좋겠다. 소아암 환우 한 명 당 1억원의 수술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수백 명의 아이들을 살려내고 싶다. 대한민국 모든 분들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내가 아픈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따름이다.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열심히 싸우겠다. 꼭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리라 믿는다. 의리!”라고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김보성 형님의 의리와 순수함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로드FC 역시도 김보성 형님의 꿈이 실현되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힘을 실었다.

한편, 김보성과 계약을 맺은 로드FC는 오는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로드FC 024 IN JAPAN’경기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