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조8000억원 규모 '엔화 채권' 발행…자금조달 방법 확대 박차
2015-06-02 15:57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IT업체 애플이 엔화 표시 회사채 발행을 위해 투자자들을 모집한 사실이 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자료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이 엔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처음이며 자금조달 규모는 2000억엔(약 1억8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애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교도통신은 “일본의 초저금리 하에서 자금 조달 비용을 억제하려는 의도”라며 “주주 환원책과 일본 사업 확장에 자금을 충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2일 설명했다.
애플은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책 자금 조달 목적으로 달러 표시 회사채를 발행해 왔지만 최근 유로 표시 회사채도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 방법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