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경영]효성, 일·가정 양립 위한 질 높은 보육 제공

2015-05-28 06:00

효성이 어린이집을 개원해 직원과 자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효성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효성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함으로써 근무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도록 ‘가족친화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일과 가정의 안정적 양립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체육대회‧봉사활동 등 임직원들의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는 중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가정생활이 행복해야 임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과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 3월 마포 본사, 2월 창원공장에 ‘효성 어린이집’을 열었다. 우수한 환경과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IT 전문 계열사 효성ITX는 유연근로제, 시간제 일자리, 선택적 일자리 등 다양한 근로제도를 도입, 임직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가정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효성ITX는 2013년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용연공장에서는 올해부터 임직원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간식을 전달하고 영상편지를 통해 사랑을 전하는 ‘패밀리를 부탁해’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상반기에는 총 5명이 선정돼 5개 학교를 대상으로 행사가 열렸다.이번 달에는 울산 문수고등학교를 찾아 피자와 함께 용연공장 기술팀 최정환 사원의 딸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다. 하반기에는 임직원들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틸러스효성 구미공장에서는 해외 장기 출장자들을 위한 ‘가족사랑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가족사랑 프로그램은 1개월 이상 해외 장기 출장자들에게 출장 기간에 따라 휴가 일수를 부여해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출장기간 중 배우자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자녀 출산일을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효성은 임직원 가족들이 회사 활동에 직접 참여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 안양공장에서는 본사소속 7개 PG(사업 부문)와 3개 본부, 효성기술원의 임직원들과 가족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