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소식에 상한가

2015-05-26 10:2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의에 따라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26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대비 14.83%(8200원) 오른 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 우선주는 14.92%(5200원) 오른 4만50원을 찍었다.

제일모직은 12.23%(2만원) 오른 18만35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 지분을 2.05%(330만주) 보유한 일성신약 역시 14.83%(1만9500원) 오른 1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합병 소식에 보유자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다.

삼성SDS 주가 역시 합병 소식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6.79%(1만8500원) 오른 28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의하고 오는 9월 1일자로 합병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1대 0.35의 비율로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합병한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삼성물산을 사용한다. 이로써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