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위원회-숙명여대와 MOU..'문화가 있는 날' 대학들도 동참

2015-05-21 16:3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대국민 문화 향유 확대 캠페인인 ‘문화가 있는 날’의 확산을 위해 대학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는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의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숙명여대 영상회의실에서 가진 업무협약은 △‘문화가 있는 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개최 △‘문화가 있는 날’ 문화현장 수업 장려 △문화융성을 위한 기타 협력사업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부터 이태원 야외무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며, 숙명윈드오케스트라, 숙명가야금연주단 등이 공연을 펼친다. 숙명여대는 이번 문화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9월과 10월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숙명여대에 이어, 오는 22일 대구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계명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매달 문화가 있는 날마다 계명아트센터와 행소박물관, 극재미술관, 해담홀 등 보유 문화시설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관내 중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위원회 김동호 위원장은 “문화예술 분야의 우수한 인재와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학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민들이 문화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통로가 더욱 다양해졌다"며 “대학과의 업무협력은 이번이 처음으로서, 숙명여대와 계명대를 시작으로 각 지역의 대학을 중심으로 한 ‘문화가 있는 날’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국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의 핵심개혁과제로서, ‘문화융성’의 실현을 위한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