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숙박권 드려요!"…유사콘도회원권 판매 상술 갈수록 지능화
2015-05-20 12:0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무료숙박권 제공, 홍보대사 선정 등을 빙자하여 접근하는 유사콘도회원권 피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콘도회원권 관련 소비자피해 2086건을 분석한 결과, '유사콘도회원권 기만성 판매'와 관련된 피해가 1660건(79.6%)을 차지했다.
유사콘도회원권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주로 무료숙박권 제공, 홍보대사 선정, 신용카드 우수고객 혜택 등의 전화 설명에 끌려 영업사원을 만난 후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22건, 63.4%).
신용카드 장기 할부를 꺼리거나 현금이 없는 소비자에게는 카드론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고 계약 체결 시 별도 주문 생산했다는 사은품을 지급한 후 청약철회 요구 시 사은품 가격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대금을 청구한 사례도 확인되었다.
이러한 '유사콘도회원권 기만성 판매' 관련 피해는 관계당국의 수사가 진행될 때만 잠시 주춤할 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