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판매 시작, 가격 5960만원부터

2015-05-18 10:10
예약고객 1000여명, 높은 공간 활용도 및 효율성·파워 갖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오프로드를 주행하고 있다.[사진=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랜드로버 코리아가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디스커버리 스포츠’ 국내 공식 출시와 함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2015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2.2ℓ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SE와 HSE 럭셔리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디스커버리 스포츠 SD4 SE가 5960만원, HSE 럭셔리 6660만원이다.

랜드로버 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현재까지 예약 고객만 1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국내 반응이 뜨겁다”며 “브랜드 엔트리 모델로 개발된 전략 모델인만큼 랜드로버 브랜드의 고객 저변을 넓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활용도 높은 실내공간과 혁신적인 차세대 디자인에 효율성과 파워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신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최첨단 주행 및 안전 기술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집약했다.

랜드로버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6각형 패턴의 메쉬 그릴과 사다리꼴 공기 흡입구로 강렬한 인상을 내고 제논 헤드램프와 발광다이오드(LED) 시그니처 라이트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으로 마무리했다.

바퀴를 밖으로 최대한 멀리 위치해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지로버에 견줄 정도의 뒷좌석 레그룸을 확보했다. 60대 40 폴딩 시트는 슬라이드&리클라인 기능이 포함돼 앞·뒤로 최대 160mm까지 조절할 수 있다. 2열 좌석이 1열보다 50mm 높고 앞·뒤 도어에 달린 포켓 공간은 동급 모델보다 두 배 이상 넓은 13.8ℓ다.

9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2.8kg·m의 성능을 낸다.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그립과 밸런스를 제공한다. 다차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경량 알루미늄, 고장력 강판, 고강도 보론강을 조합했다.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과 으로 일반, 풀·자갈·눈, 진흙, 모래 4가지 지형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센터 콘솔 내 8인치 터치스크린, 후방 카메라, 전·후방 주차 센서, 파워 테일게이트 등 편의 기능이 전 모델에 제공된다.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인테리어 무드 조명, 리모컨, 전동 파워 테일게이트 기능도 있다. 랜드로버 모델 최초로 보행자 에어백이 채택됐다. HSE 럭셔리 모델에는 첨단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내부.[사진=랜드로버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