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캠핑시장"…롯데百, 전국 11개 점포서 ‘롯데 캠핑 메가 페어’ 진행
2015-05-17 08:48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지난해 ‘세월호’ 여파로 인해 주춤했던 아웃도어 관련 용품의 매출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캠핑용품은 지난 2012년 전년대비 31%, 2013년에는 29.5%로 평균 30%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전년보다 13.2%로 가라앉았다. 올해 1~4월까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로 역신장했다.
하지만 5월 들어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5.6% 신장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즐기는 ‘패밀리 캠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아웃도어 상품군에 대한 매출도 더불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캠핑용품을 비롯해 바이크·서핑보드·카약 등 해양 레저 용품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울산점·동래점을 포함해 11개 점포에서 22일부터 7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김포공항점은 ‘코베아’에서 선보이는 텐트·매트리스·코펠 등 다양한 패밀리캠핑 용품과 함께 오토캠핑을 위한 ‘카라반’도 선보인다. 자동차와 연결해 이동이 가능한 주택 ‘카라반’은 300만~1000만원대의 고가 제품이지만 지난해 김포공항점 캠핑 행사 기간 동안 8대가 판매됐다. 이 밖에도 행사를 진행하는 전 점포에서 코오롱·블랙야크·K2·마모트 등 8개 브랜드 캠핑용품도 선보인다.
온·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포공항점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1~3시에 휘슬러와 연계해 진행하는 ‘셰프 초청 캠핑 쿠킹쇼’를 연다. 이 쿠킹쇼에서는 100인분의 캠핑 음식을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를 진행하는 모든 점포에서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함께 22~31일까지 파타고니아 홈페이지에 신청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강원도 소남이섬에서의 무료 캠핑 기회도 제공한다. 이 밖에 캠핑 전용 SNS ‘캠핑톡’과 연계해 같은 기간 구매한 아웃도어 상품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캠핑용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