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겨울 캠핑 시즌 맞아 판매 호조…킨‧티톤브로스 매출 신장

2024-12-03 14:09
동계 아웃도어 성수기 흐름에 수요 급증

LF 킨(KEEN) 하이파우저 [사진=LF]
LF는 자체 수입 판매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이 올해 누적 매출(1~11월)이 전년 대비 약 70%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캠핑, 트래킹 등 아웃도어 마니아들을 겨냥한 다양해 컬래버레이션 협업과 신규 라인 출시 등 공격적 마케팅을 이어간 결과라는 게 LF 측의 설명이다.
 
12월은 지난해 품절이었던 스니커즈 ‘재스퍼’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 수요에 대응 중이며 브랜드 고유의 킨 드라이(방수 및 통기성) 기능과 재활용 단열재가 적용된 겨울용 아이템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킨은 2021년 2월 LF가 전개를 시작한 이후 국내 아웃도어 패션 시장의 성장 및 ‘고프코어 룩’ 열풍과 맞물려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배(205%) 급증하며 고프코어 트렌드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킨(KEEN)은 이번 겨울 슬립온 제품인 ‘하이파우저’와 시그니처 스니커즈 재스퍼의 신규 버전 ‘재스퍼 자이오닉’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또한 기존 라인의 신규 컬러 출시, 키즈 라인 론칭, 이색 컬래버레이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이어갔다. 재스퍼와 Mmlg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2개월 만에 전 물량이 완판 됐다.
 
국내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브랜드 라인업 확대도 이어갔다. 패밀리룩 수요 증가로 킨은 올 시즌부터 ‘키즈’ 라인을 공식 수입하기 시작해 출시 한달 만에 판매율 80% 달성 및 리오더를 진행했다.
 
LF가 국내 전개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Bros)’ 역시 등산 및 트래킹 애호가들 사이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며 올해 누적 매출(1~11월)이 전년 대비 약 160% 신장세를 기록했다.
 
동계 백패킹, 설산 트래킹 등 극한의 추위 상황에서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는 ‘레이어드’ 패션의 필수인 ‘이너 후디’, 구스 다운 충전재로 보온성을 극대화한 ‘경량 팬츠’ 등 다운 제품 매출은 10~11월 두달 간 전년 대비 약 460% 급증했다.
 
LF 관계자는 “국내 캠핑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하고 캠핑‧아웃도어 페스티벌, 등산 크루 등 함께 아웃도어 취미를 즐기는 문화도 대중화 되면서 관련 패션 브랜드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