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탄소상쇄금으로 중기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

2015-05-12 14:37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탄소 감축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에관공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15 탄소중립 프로그램 상쇄사업' 지원 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탄소중립 프로그램의 기부감축으로 조성된 상쇄금을 활용해 장애인기업과 여성기업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를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탄소중립 프로그램이란 개인, 기업, 지자체, 각종 단체 등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온실가스(탄소)를 산정하고 스스로 감축목표를 정한 후, 다양한 감축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Zero)로 만들고자 하는 자발적 감축 프로그램이다. 참여방식으로는 직접감축, 구매감축, 기부감축 등 3가지다.

공모대상에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 사회적 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은 지원 가능하다. 에관공은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태양광·태양열 설비 설치금액의 9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조성된 상쇄금의 사회 환원을 통해서 탄소중립 프로그램 사업의 기본 취지가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며 “공단은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탄소저감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