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암역 삼정그린코아’, 대전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첫 시작으로 막 올라
2015-05-12 12:31
- 2007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후 8년 만에 착공, 타지역 개발 탄력 예상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대전 동구지역의 개발이 오랜 동면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원도심으로 불리던 지역에 건설사들이 새롭게 관심을 보이면서 속속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달 중 ‘판암역 삼정그린코아’가 분양에 들어감으로써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동구 판암동 308번지 일원에서 추진됐다. 총 면적 136,019㎡ 대전권 주거안정을 위한 친환경 도시 개발로 계획되었다. 대전 지하철 1호선 판암역 앞 위치로 판암 IC 진출입이 수월하다.
판암지구는 지난 2007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고시가 되었지만 이후 경기부진, 건설사 워크아웃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해 대전 동구민들의 애를 태웠던 곳이다. 2009년 3월에 실시계획인가, 2009년 12월 환지계획인가, 2010년 7월 착공서류까지 접수한 바 있지만, 건설사들의 워크아웃 및 금융위기로 사업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9.1 부동산 대책에서 신도시 및 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하는 택지개발촉진법의 폐지 발표로 주택 공급물량 감소가 예상되자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이 가능한 재건축·재개발, 도시개발 사업장 등 건설사들이 용지를 확보한 사업지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한몫 했다.
또한, 동구 및 인근 지역에서는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동구 지역에 1,565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일은 오랜만의 분양소식"이라며 "해당 사업지는 판암역 인근으로 교통편의가 좋기 때문에 수요층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정기업이 이달 중 분양할 ‘판암역 삼정그린코아’는 총 1,565세대 규모로 판암 도시개발사업 지구내 A1·A2 2개블록에 전용 59~85㎡이하 1,245세대, A3블록 320세대 등이다.
사업지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들어서는 주거용지, 상업시설이 들어설 준주거용지, 그 외에도 도로, 주차장,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주민센터 등이 들어서는 도시기반시설용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향위주의 단지배치, 필로티설계를 적용해 일조, 통풍, 개방감을 더욱 높였다. 지상에는 주차장을 최소화하고 녹지공간을 최대화하여 공원 같은 아파트로 조성했다. 대단지에 걸맞는 풍부한 운동시설과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어린이놀이터 등 단지 내 시설에서도 세심하게 입주민을 배려했다. 또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최신 시설의 원스톱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하여 단지 내에서 건강과 여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견본주택은 오는 15일(금)에 일반에게 공개하며, 판암역 앞 현장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 042-622-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