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인물분석⑨] 광해군 위에서 왕을 움직이는 강주선의 정체는?
2015-05-06 09:40
5일 방송된 '화정' 8회에서는 10년 뒤 성인이 된 홍주원(서강준)과 정명(이연희)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주원은 유황을 직접 밀수입해오라는 광해군(차승원)의 명을 받고 조선통신사로 일본 에도에 건너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운명처럼 정명과 재회하게 된 것. 한편 에도에는 홍주원 혼자 건너간 게 아니다. 그의 곁에는 강주선(조성하)도 함께였다.
강주선은 앞서 왕좌에 양의 시체를 걸어놓는 일을 벌려 영창대군(전진서)과 정명을 죽음으로 몰고간 배후의 인물이다.
당시 강주선은 "이 나라 왕은 어좌를 지키는 허수아비로 족하다. 화약 개발 따위를 막지 못하는 것도 아니니 광해를 그대로 두자"고 말한 바 있다.
왕보다 높은 곳에서 왕을 가지고 노는 강주선은 대체 어떤 인물일까?
'화정' 제작발표회 당시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는 "'화정'은 팩션이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 있다"고 말하며 "실제로 강주선 강인우는 역사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김상호 PD의 말에 조성하 역시 "실존 인물이 아닌만큼 적재적소에 배치돼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화려한 포문을 연 '화정' 2막이 어떻게 전개될지 등장인물들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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