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디큐브시티' 20일 개장…롯데·신세계와 영등포 쟁탈전 본격화
2015-05-05 20:21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디큐브백화점을 오는 20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로 새로 단장해 문을 열기로 하면서 서울 영등포 지역에서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빅3’의 불꽃뛰는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신도림 디큐브시티 가운데 디큐브백화점을 20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제이알(JR)투자운용과 맺었다. 현대백화점이 임차할 디큐브백화점 건물은 지하 2층∼지상 6층 등 총 8개 층으로 영업면적은 5만2569㎡다.
현대백화점은 이곳의 점포 콘셉트를 기존 ‘영’(Young·젊은 층) 중심에서 ‘패밀리’(Family·가족)로 바꿨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차별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브랜드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8월부터 차례로 아동·가정용품·식품 부문 등 가족형 상품 기획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