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아트쇼는 이런 것~ 크레이지호스 파리 27일 한국 상륙

2015-04-26 12:15
.65년만에 첫 내한공연..워커힐시어터에서 공연

[크레이지호스 파리]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여성의 몸이 캔버스다. 빛과 영상은 물감, 거기에 전라에 가까운 상태로 출연하는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군무는 3D같은 입체적 움직임으로 환상을 더한다. 

  ‘물랭루주’, ‘리도’와 함께 '프랑스 3대 아트누드 퍼포먼스'라는 극찬을 받는 ‘크레이지호스 파리’가 오는 2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시어터에 내한 공연한다.

 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첫 공연을 한 후 지난 65년간 이어온 이 공연은 혁신적인 조명과 전위적인 연출을 더해 외설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존 F 케네디, 마릴린 먼로, 스티븐 스필버그, 나오미 왓츠, 모나코 알버트 왕자 2세, 비욘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전세계 1500만명이 관람, 찬사를 보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창립 65주년 기념 특별 투어로 기획된 이번 서울 공연은 ‘태양의 서커스’와 ‘아이리스’로 유명한 프랑스 안무가 필립 드쿠플레(Philippe Decoufle)가 역사상 가장 뛰어난 크레이지호스 파리의 레퍼토리를 선별하여 재구성한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인다.

 수백 대 1의 경쟁을 뚫고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크레이지호스 파리’ 대표 무용수들이 열연을 펼치는 등 원년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한다.

  공연중에는 20세기 프랑스 문화 예술의 산실인 ‘카바레’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샴페인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파코 라반, 칼 라거펠트, 엠마누엘 웅가로 등 세계적인 럭셔리 패션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된 공연 속 의상 및 소품 디자인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크레이지호스 파리 인 서울(Crazy Horse Paris In Seoul)’을 기획한 ㈜더블유앤펀엔터테인먼트 이병수 대표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지 않고도 오리지널 공연과 프랑스 상류 문화인 카바레를 경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여행사와 중국, 일본 관광객들의 공연 및 관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켓은 샴페인이 제공되는 R석과 VIP석은 각각 16만 5000원, 22만원. 최고급 샴페인이 제공되는 VIP BOOTH는 110만원(2인 기준), 15~30인 단체 VIP BOX는 550만원(15인 기준)이다. 샴페인이 제공되지 않는 S석 관람료는 11만원(26세 이하 7만7000원). 1588-7890. 공연은 6월 30일까지 워커힐시어터.
 

[크레이지 호스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