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절의 고장서 순국선열 정신 되새긴다

2015-04-26 10:47
- 28일 이순신 장군 탄신·29일 매헌 상해의거 기념 다례행제 거행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절의 고장 충남에서 순국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는 행사가 28일과 29일 연이어 열린다.

 도에 따르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0주년 기념 다례행제’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아산 현충사에서,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해 의거 제83주년 기념 다례행제’가 29일 오전 10시 예산 충의사에서 거행된다.

 이충무공 탄신 다례행제는 이순신 장군 탄신일을 기념하고, 그 정신과 구국의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 매년 국가적 행사로 열리고 있다.

 다례행제가 열리는 현충사는 이충무공이 서울에서 아산으로 거처를 옮겨 무과에 급제할 때까지 무예를 연마하며 구국의 역량을 기르던 곳이다.

 현충사 인근에는 이충무공의 묘소(사적112호)도 위치해 있다.

 이날 다례행제는 헌례,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 조선시대 수군 특별전과 무형문화재 공연 등도 열린다.

 매헌 상해 의거 기념 다례행제는 윤봉길 의사가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서 일제의 천장절 겸 상해사변 전승 기념 축하식장을 폭파하는 거사에 성공하고 장렬히 순국한 뜻을 기리는 행사로, 헌관 분향, 헌화, 유족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다례행제에 맞춰서는 윤봉길 의사의 생가지가 있는 도중도 일원에서 국악 한마당과 예술연 날리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린다.

 도 관계자는 “28일과 29일 잇따라 열리는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순국선열을 기억하고 그 뜻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각 행사에서는 다례행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리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