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자 평균 5.26% 수익 올려

2015-04-23 16:22

[사진 = 펀드온라인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작년 4월에 출범해 첫해를 보낸 가운데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한 투자자들이 평균 5%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그간의 투자자 분석 자료를 내놓고 이같이 밝혔다.

펀드슈퍼마켓은 17일 기준으로 총 8만9926계좌가 개설돼 투자금액이 4835억원에 이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1인당 평균 2.4개 펀드에 가입했다. 여기서 올린 수익은 평균 5.26%였다. 

여러 개 펀드에 분산 투자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5개 이상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평균 7.90% 성과를 올린 반면 1개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평균 3.63%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투자된 펀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주식펀드였고 이어 신영고배당주식펀드,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펀드의 순이었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가장 많이 몰렸다. 다음으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등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을 살펴보면 30대, 남성이 가장 많았다.

30대가 전체의 32.71%를 차지했으며 이어 40대가 30.35%였다. 50대와 20대는 각각 17.00%, 12.34%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68%로 절반이 넘었고 여성은 32%였다. 투자 성과는 남성이 7.99%로 여성(7.75%)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 수익률 순위는 50대가 평균 8.94%로 가장 높고 10대(8.65%)와 60대 이상(8.57%) 순이었다. 오히려 30대와 40대는 각각 7.11%, 7.32%로 다소 낮았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은 투자자 중심의 플랫폼으로 기존 펀드 판매시스템과는 개념이 다르다"며 "투자자와 자산운용사, 투자전문가가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온라인 투자 생태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