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챔피언 양용은, ‘부활’하나?
2015-04-19 20:45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서 2년5개월만에 ‘톱10’ 진입…중국 신예 리하오통, 연장 끝에 2위 ‘기염’
아시아 유일의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챔피언 양용은(43)이 유러피언투어에서 모처럼 ‘톱10’에 들었다.
양용은은 19일 중국 선전의 젠존GC(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4라운드합계 10언더파 278타(72·71·66·69)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양용은이 유러피언투어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2012년 11월11일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이후 2년5개월만이다. 양용은은 올해 유러피언투어 5개 대회에 출전했다. 양용은은 미국PGA투어에서는 2011년 8월28일 더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6위를 한 이래 현재까지 10위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국내 대회에서는 지난해 10월 한국오픈에서 6위를 차지했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오버파 스코어를 내지 않아 앞으로 성적이 주목된다.
태국의 키라데크 아피반랏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중국의 신예 리하오통과 공동 1위를 이룬 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리하오통은 지난해 PGA투어차이나에서 상금랭킹 1위를 하며 올해 미국PGA 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현재 중국 남자프로골퍼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그의 지난주 세계랭킹은 194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