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 24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서 고양 다이노스와 연승 경기 펼친다

2015-04-17 09:55

[사진=연천 미라클 야구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연천미라클야구단이 고양 다이노스(NC 다이노스 산하구단)와 연습 경기를 갖는다.

3월 20일 공식 창단 이후 주로 고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졌던 연천 미라클은 오는 24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고양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습 경기를 갖는다. 이는 프로 및 산하구단과의 첫 번째 연습 경기로서, 연천 미라클은 이번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 2-3군 및 대학팀들과의 연습 경기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17명으로 창단한 연천 미라클은 그 후 지원자가 몰려와 현재 22명(투수 9명, 야수 13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전반기 3명, 후반기 1명의 선수가 더 입단할 예정이다. 현재 선수단에는 이청하(前 LG 트윈스), 김상걸(前 삼성 라이온즈), 공민호(前 한화 이글스), 조용성(前 넥센 히어로즈), 이강혁(前 삼성 라이온즈), 김종찬(前 NC 다이노스), 신지혁(前 두산 베어스) 등 프로에 몸담았던 선수들 외에도,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김인식(前 LG 트윈스 2군 감독) 감독은 “충분히 프로에서 통할만한 선수들이 몇 있다”며 연천 미라클 출신 첫 프로 선수 탄생의 기대감을 표시했다.

과연 연천 미라클이 고양 다이노스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고교 팀들과 치른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온 선수단의 기량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연천 미라클은 김인식 감독의 지휘 아래, 실력 향상 및 재기를 꿈꾸는 야구선수들에게 프로 재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계속 선수 모집 중이며, 부족한 구단 운영자금을 채우기 위한 스폰서 기업(메인 스폰서, 서브 스폰서, 물품 스폰서 등)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