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윤완주 논란, 공식 사과문 게재 “선수단 교육 하겠다”

2015-04-09 15:03

[사진=윤완주 SNS, KIA타이거즈 홈페이지]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윤완주 선수의 일베 용어 사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문을 공지했다. 구단은 윤완주 선수에 대해 제재를 취할 방침이다.

9일 KIA 타이거즈는 공식 홈페이지에 “윤완주 선수와 관련해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는 “최근에 있었던 윤완주 선수의 올바르지 못한 언사로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키고, KIA타이거즈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은 상벌 위원회를 열어 해당 선수와 관련해 제재를 취할 예정이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완주 선수는 개인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무노무’ ‘일동차렷’ 등 일베 용어를 사용해 논란을 야기했다. 문제가 커지자 바로 인스타그램 계정에 “특정인물을 비하하는 뜻인지 모르고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다”며 “공인답게 언어사용에 유의하겠다”고 사과를 했다.

한편, 일베 용어를 써 논란이 된 KIA 타이거즈 윤완주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개성고) 후배인 것으로 드러났다.